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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우 엠큐브 입시전략 연구소장님 신문 인터뷰기사 덧글 0 | 조회 3,095 | 2015-03-10 14:09:48
관리자 (tjfdusrh)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았다.” 수험 생활을 시작하는 고3 학생이 가장 빈번하게 묻는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죠?’라는 물음에 대한 답이다. 남들은 저만치 앞서 가는데 이제 시작한다니 사실 안타깝지만, 입시전문가로서 “그래 늦었다”라는 대답만큼은 절대 할 수가 없다. 대신 지금 당장 수험생 대열에 합류할 것을 권한다. 그래야 대학 입학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 때 잘 짜여진 매뉴얼이 있어 계획에 따라 매시간 매분 매초대로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수험생 각자의 수준과 준비 상황이 달라 똑같은 매뉴얼이 존재할 수는 없다. 다만 긴 여정의 수험 생활을 시작하기 전에 마스터플랜을 짜 보는 것은, 성공적인 대입 수험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고3 수험 생활, 어떻게 할까?

 

△ 3월, 현재 자신의 수준(출발점)을 진단하자 = 수능과 학생부, 대학별고사(논술, 면접 등)의 현재 수준을 정확히 진단해야 한다. 수능은 3월 11일에 있을 전국연합 학력평가의 성적을 기본으로 해서 2학년에 치른 모의고사와 함께 영역별 백분위 성적의 평균, 최고, 최저치를 정리해 보자. 상대적으로 잘 하거나 부족한 영역, 또 성적 향상이 가능한 영역은 각각 무엇일까? 좀 더 구체적이고 자세하게 자신의 수능 성적을 분석해보자. 특히 학생부 교과는 2학년 2학기까지의 주요 교과(국수영사/국수영과)의 석차 등급 평균이 어느 정도인가를 일단 체크하자. 주요 대학 학생부교과 전형은 학생부 평균 2등급 이내라야 한다. 비교과는 목표대학․학과와 관련한 교내 활동과 준비 상황을 구체적으로 점검하자. 논술과 면접은 점수로 계량화하기 힘들다. 따라서 자신이 대략 어느 수준인지를 상/중/하 정도로 알아두자.

 

△ 4월, 전형 요소별 학습 전략을 세우자 = 고3 수험생은 수능과 학생부, 대학별고사 3가지 전형 요소를 모두 준비해 나가야 한다. 따라서 학기 중 평상시와 중간/기말고사 시험, 모의고사 대비 등 적절한 시기별 상황에 맞춘 전형 요소별 학습 비중을 계획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학습 비중은 수능 영역별 등급이 1~2등급에 해당하는 학생의 경우, 수능 50%, 학생부 교과 30%, 대학별고사(논술) 20% 의 비중으로 공부하고, 3~4등급 학생의 경우, 수능 60%, 학생부 교과 30%, 대학별고사 10%의 비중을 두고 공부하도록 한다. 5등급 이하의 경우, 대학별고사보다는 우선 수능과 학생부 성적 향상에 집중하는 것이 현명하다. 수능은 3월에 발표 되는 수능 시행 계획에서 EBS 연계 내용을 확인하고, 기출 문제로 유형을 다잡아야 한다.

 

△ 5월, 3학년 1학기 중간고사에 총력을 기울여라 = 최근 수시 모집 비중이 확대된 대입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의 영향력은 매우 크다. 수시 학생부교과 전형뿐만 아니라, 학생부종합 전형에서도 마찬가지다. 국수영사/국수영과 교과의 종합 성적이 중요하지만 특히 학생부종합 전형에서는 학과(전공)와 관련한 과목의 점수가 부족하지 않아야 한다. 수시 논술 전형과 정시 모집에서 학생부를 반영하는 경우, 합격선에서 학생부 성적으로 당락이 뒤바뀔 수도 있다. 대학별 반영은 주로 인문계열은 국수영사 교과, 자연계열은 국수영과 교과 위주로 성적을 반영하며, 학년별로는 특히 고1, 2학년에 비해 고3 1학기의 반영 비중이 높은 경우가 있다. 학생부종합 전형에서도 고3 때 성적이 향상된 경우에 학업 잠재 가능성 측면에서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 6월, 모의평가 결과로 수시-정시 지원 전략의 큰 틀을 준비하라 = 6월 모의평가의 결과로 수능 성적의 향상 여부를 점검하고 더 나아가 실제 수능 성적을 예측해야 한다. 예상 수능 성적을 바탕으로 수시는 어느 대학 수준까지 지원할 것인지 정시 최종 목표는 어느 대학인지를 명확하게 설정해야 한다. 자신만의 확고한 지원 전략이 있어야만 주변의 상황에 흔들리지 않는다. 특히 수시 지원 즈음에는 주위 친구의 수시 지원 상황에 동요되어 당초 자신의 지원 계획은 잊고 엉뚱한 지원을 서슴지 않는 경우가 많다. 목표 대학이 변경될 수 있지만, 수능 시험, 정시 지원, 목표 대학 합격까지는 완성을 위한 과정의 연속임을 잊지 말자.

 

△ 7월, 3학년 1학기 기말고사에 집중하라 = 중간고사에서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지 못했다면 남은 기말고사에 집중해야 한다. 수시 모집은 3학년 1학기까지 성적과 8월 31일 까지 기록된 학생부 내용을 토대로 학생을 선발한다. 따라서 기말고사에서 최선을 다해 3학년 1학기 교과 성적을 만회하고, 그동안 성실히 수행해 온 교내 활동을 잘 마무리해야 한다. 특히, 학생부종합 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도 비교과는 물론, 교과 성적 관리도 소홀해서는 안 된다. 7월에는 무더위로 집중력이 떨어지고 나태해지며 공부에 방해되는 요소가 하나둘씩 나타나므로 학습 환경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 8월, 수능 성적 향상에 몰입하라 = 여름방학은 학기 중이 아니므로 학생부에 대한 부담이 줄고 수능과 대학별고사에 집중할 수 있는 시기이다. 상반기에 수능 국어와 영어는 목표 대학 수준에 도달했는데, 수학과 탐구가 부족하다면 여름방학 동안 학습 시간과 노력을 더 쏟아 부어야 한다. 구체적으로 얼마큼의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 할지는 각자의 학습 계획에 달렸다. 하지만 최종 수능 시험일까지 남은 시간을 월별, 주별로 나누고 부족한 단원을 선별․보충 학습해 당장 9월에는 어느 영역에서 몇 점을 받아야 할지 정해야 한다. 또한 수시 대학별고사(논술, 면접, 적성 등)를 준비하는 수험생의 경우, 여름방학을 통해 본격적인 대학별고사 공부에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이 때, 무조건 공부하겠다고 덤비는 것보다는 기출문제와 금년 출제 변화를 파악하고 대비하는 것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이다.

 

△ 9월, 모의평가로 최종점검하고 수시 지원 대학 범위를 정하라 = 수시는 누구나 6회까지 지원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자신의 수준보다 지나치게 높게 지원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예를 들어 학생부교과 또는 수능 성적으로 주요대학 합격 확률이 매우 낮은 경우에 학생부종합 또는 논술 전형으로 수시에 상향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다. 특히 수시 상향 지원을 염두에 둔 경우라도 9월 모의평가 성적으로 정확한 정시 진학 가능한 수준을 알고, 수시 지원의 성향(안정, 적정, 상향)을 판단해야 한다. 수능이 두 달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성적 향상에 대한 막연한 기대는 수시 지원 오판을 가져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한 학생부교과와 학생부종합 전형에서 반영되는 전형 자료와 자신의 전형 자료별 강약을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수시에 합격(추가 합격 포함)한 경우 등록이 필수임을 명심해야 한다. 전문대학 수시에 합격한 경우에도 이후 정시(4년제, 2년제, 산업대)에 지원할 수 없다.

 

△ 10월, 수능 마무리 학습에 몰입하고, 학생부를 끝까지 챙기자 = 수능이 1달 정도 남은 상황에서는 영역별로 맞춤 학습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남은 기간 성적 향상이 가능한 영역은 이를 염두에 두고 마무리 학습을 해야 하지만, 현재 성적을 유지해야 할 영역은 안정적인 성적 확보에 더 중점을 두어야 한다. 성적 향상은 백분위 변화 폭이 큰 영역이 가능성이 높다. 또한 대부분 수시 지원만 생각해 학생부 성적 관리를 3학년 1학기로 끝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정시 모집에서 학생부를 반영하는 경우, 학생부 교과 성적이 의외로 당락을 가리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한편 수능 전 대학별고사를 치르는 수시 모집 대학에 지원한 경우, 최저등급 기준을 고려해 수능 시험도 병행해서 준비해야 한다.

 

△ 11월, 수능 시험에 만전을 기하자 =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더라도 1년에 한 번 치르는 수능 시험에서 실패하면 돌이킬 수 없다. 실력이 중요하지만 시험 당일 컨디션에 따라서 시험을 망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수능 날 최상의 상태로 시험을 치러야 한다. 수험생 수준과 상황에 따라 마무리 학습 방법이 다르지만, 11월이 되면 수능 시험 시간표에 맞춘 실전 문제 풀이 위주로 학습시간을 안배하는 것이 좋다. 수능 시험 이후에는 주요대학 논술을 필두로 수시 대학별고사가 실시된다. 수능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정시 진학 가능성 및 수시 최저 학력 기준 등을 점검하고 남아 있는 수시 전형에 전략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 12월, 수능 결과로 정시 군별 포트폴리오를 수립하라 = 수시 합격자 발표 및 등록이 마감되고 나면 정시 지원이 이어진다. 정시 지원은 가나다군별로 1곳씩 3회 복수 지원이 가능한데, 지원은 군에 관계없이 정해진 기간에 일괄 접수한다. 정시는 수시와 달리 대부분 대학이 수능만(학생부 10~20% 정도 반영 하지만 실질 반영 비율은 낮음)으로 선발하기 때문에 원서접수 이후에 치르는 대학별고사가 없다. 또한 수능 시험 성적이 공개된 가운데 합격 가능성을 충분히 알아보고 지원하므로 ‘수능 = 합격’ 공식이 성립한다. 따라서 지원 전에 정밀한 대학별 점수 계산과 눈치작전이 치열하다. 원서 접수는 대부분 마감 하루 전날 또는 마지막 날에 집중된다. 그러므로 사전에 수능 점수로 안정, 적정, 도전 지원을 다양하게 검토해 가나다군별 지원 포트폴리오를 짜야 한다. 안정 지원을 희망할 경우 적어도 2곳 이상 합격을, 도전 지원을 희망할 경우 가나다군 모두 불합격(재수 각오) 할 수 있다는 결과(기대치)를 예상해야 한다.

 

△ 1~2월 '진인사대천명'의 마음으로 합격을 기다리자 = 정시 지원 후에는 의대, 사범대 등 면접과 예체능 학과의 실기를 제외하고는 합격 발표를 기다리는 일 외에 다른 전형은 없다. 가나다군 3곳 모두 최초 합격한 경우, 1곳을 선택해 합격자 등록을 하면 된다. 만약 1곳은 최초 합격하고 다른 2곳에 예비 번호(대기 번호)를 받은 경우, 최초 합격한 1곳에 등록을 하고 대기 중인 2곳은 먼저 합격한 수험생이 다른 군으로 이동하면서 발생하는 추가 합격을 기다렸다가 갈아타야 한다. 아쉽게도 정시에 불합격 한 경우에는 이후 추가모집 전형에 지원해야 한다.